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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특정 지도자를 속죄양으로 만들려는 태도는 생산적이지 못해”
  2017-07-26 11:17:35 천정배 의원실   


"국민의당은 시대적 요청에 따라서 만들어진 정당입니다."

"지금 어려운 국민의당을 살리는데 제가 누구보다도 큰 책임과 애당심으로 제 자신을 던지겠다"

◀ 앵커 ▶

검찰이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당시 공명선거추진당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을 내일 소환합니다.

당내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지도부회의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의 정계 은퇴까지 제기돼서 당내 혼란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런 위기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짚어 보겠습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에 출마한 6선의 천정배 의원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천정배/국민의당 의원 ▶

안녕하세요. 천정배입니다.

◀ 앵커 ▶

네, 반갑습니다.

당이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인데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참고인 신분으로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을 내일 소환한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제보 조작 수사 상황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 천정배/국민의당 의원 ▶



저도 언론을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그러나 수사 상황은 비밀이니까 제가 알 수는 없고요.



그러나 이용주 당시 단장을 지금 참고인으로 부른다는 거 아닙니까?



그것은 달리 말하면 피의자가 아니라는 뜻이니까요.



이른바 제보 조작 사건은 대체로 수사가 마무리되는 순간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지금 이해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부실 검증 혐의가 입증이 되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수도 있기 때문에 내일 그 수사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이 사건에 대한 국민의당의 대응을 한마디로 하자면 이유미 씨의 단독범행이다 이렇게 진상조사단에서 결론을 내렸지 않습니까?



그런데 당원에게 국민의당을 전체가 속았고 당의 책임은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을 뿐이다, 이런 입장인데 그 이후의 대응은 어떻다고 보십니까?



국민의당 대응을 평가해 주실까요?



◀ 천정배/국민의당 의원 ▶



저는 이 문제를 두 가지로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적이고 또 도덕적인 면에서는 저를 포함해서 우리 국민의당의 책임 있는 사람들이 모두 다 국민을 뵐 낯이 없습니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또 거듭 사과드려도 부족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 형사 책임 문제를 따지는 법정 문제는 좀 다르죠.



이제 일각에서는 국민의당이 마치 지도부가 여기에 개입된 거 아닌가 하는 그런 의혹들도 좀 무차별하게 말하자면 무비판적으로 제기됐지 않습니까?



이점에 대해서는 당 사람들로써는 좀 방어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던 그런 측면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까 국민의당 지도부 비공개회의에서 안철수 전 대표의 정계은퇴까지 거론이 됐다, 그리고 박지원 전 대표 등 당내 위기를 가져온 당사자들의 당내 처분이 필요하다 라는 언급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탈당, 이런 징계 조치를 말하는 건가요?



◀ 천정배/국민의당 의원 ▶



비공개회의에서 어느 분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소문이 나있는데요.



저도 그 상황은 사실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문자 그대로 비공개회의에서 나온 이야기인 것 같고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의당이 지난번에 많은 국민의 여망에도 불구하고 대선에 패배했습니다.



또 바로 이유미 씨 사건, 제보 조작사건이 발생해서 국민들을 매우 실망시켜 드린 것은 사실이죠.



그러나 그 책임은 물론 당시 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 또 박지원 당시 대표 등도 있으시지만 또 저를 포함해서 당의 국회의원들이고 저도 선대위원장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져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분들이 무슨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 수는 있겠지만 그러나 그것이 생산적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지금 상황에서는 우리 책임을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또 어떻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반성하고 바꿔나가느냐, 말하자면 그런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 관해서는 그래서 당내 특정 지도자들에게 어떤 속죄양으로 만드려는 그런 태도는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봅니다.



◀ 앵커 ▶



이런 가운데 당내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지금 알려졌는데요.



안철수 전 대표, 물러나라는 의견도 있지만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를 촉구하는 성명서까지 발표를 했고요.



이렇게 되면 당내 갈등이 또 유발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우려의 시선도 있는데 어떻습니까?



◀ 천정배/국민의당 의원 ▶



당내의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바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일각에서는 전혀 다른 흐름도 있을 수 있는데요.



저는 그것은 공당에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제 8월 27일이 전당대회입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내에 여러 가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진로나 정체성에 대해서도 충분한 소통과 토론이 있어야 할 것이고요.



그런 걸 통해서 전당대회가 우리 당의 진로와 정체성을 보다 분명해하는 그런 계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이런 와중에 당 위기 극복 앞장서겠다고 하면서 천정배 의원이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최근에는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합리적 개혁 노선으로 가야 한다,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부연 설명을 해주실까요?



◀ 천정배/국민의당 의원 ▶



국민의당에 대한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걸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한편, 국민의당은 시대적 요청에 따라서 만들어진 정당입니다.



많은 국민은 그동안 기득권 양당중심의 승자독식 또 극한 대결의 싸움판 정치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넘어서서 이제는 상생과 협력, 협치의 시대로 가야 되겠다, 다당제 합의제 민주주의로 가야 되겠다 이런 국민의 명령이 있습니다.



저는 국민의당은 이런 시대적 요청과 국민의 명령에 따라서 만들어진 정당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국민의당을 굳건히 지키고 살리고 발전시켜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 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국민의당을 만드는 데도 앞장섰고 초대 안철수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도 지낸 바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어려운 국민의당을 살리는데 제가 누구보다도 큰 책임과 애당심으로 제 자신을 던지겠다, 이렇게 결심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국민의당은 호남을 넘어서 전국 정당을 목표로 해 왔습니다만 지금은 그 호남에서조차 지지율이 많이 떨어진 상태인데, 그래서 지지기반이 호남에서의 민심 회복할 방안이 있느냐, 이런 의구심이 당내에서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 대표 후보자로서 묘책이 있을까요?



◀ 천정배/국민의당 의원 ▶



호남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개혁적인 국민이 많이 계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나라의 그동안 잘못된 것들, 우리 국민의 정치적, 또 사회적, 특히 여러 민생에 관련된 권리를 제한하는 것들을 바꿔서 이제는 국민의 자유, 인권, 권리가 훨씬 더 신장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개혁을 바라고 계시죠.



그런데 그런 호남 분들의 기대를 그동안은 우리 국민의당이 채우는 데 미흡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선에서도 사실은 승리하지 못했죠.



그러나 길은 분명합니다.



우리가 다시 그런 개혁, 개혁적 자세, 아까 말씀해주셨습니다만, 보수, 진보가 아닙니다.



보수, 진보를 아우르고 넘어서는 국민의 민권과 인권을 신장시키기 위한 그런 개혁에 매진한다면 우리 호남분들이 또 많은 국민들이 다시 우리 국민의당에게 큰 애정을 보여주리라 저는 그렇게 확신합니다.



또 그 길을 저도 앞장서서 가려고 합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죠.



한 달 뒤에 있을 전당대회 당 대표에 출마한 천정배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천정배/국민의당 의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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